장마철에는 집중 호우와 잦은 비로 인해 도로 환경이 급변하고,
평소보다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특히 빗길 운전은 시야 확보가 어렵고
노면이 미끄러워 매우 위험하므로 안전 운전이 필수입니다.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장마철 빗길 운전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들을 알려드릴게요.
1. 출발 전 차량 점검은 필수! 와이퍼, 타이어, 전조등 확인
안전한 빗길 운전을 위해서는 출발 전 차량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와이퍼: 빗물을 깨끗하게 닦아내는지 확인하세요.
와이퍼 블레이드가 낡아 잘 닦이지 않는다면 미리 교체해야 합니다.
앞유리 김 서림을 방지하기 위한 에어컨 작동도 미리 점검하세요.
타이어: 빗길에서는 수막현상으로 인해 제동 거리가 길어지므로,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점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마모 한계선을 넘은 타이어는 교체하고,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여 타이어 접지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전조등 및 안개등: 빗길에서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 내 차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서 시야를 확보하고,
안개등을 켜서 다른 차량에게 내 차의 위치를 알리세요.
미등과 비상등도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빗길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하세요!
빗길에서는 노면이 미끄러워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2~3배 길어집니다.
따라서 감속 운전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규정 속도 준수: 비가 올 때는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하여 운행하고,
폭우가 내릴 때는 50% 이상 감속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앞차와의 간격을
평소보다 넓게 유지하여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급제동이나 급핸들 조작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항상 여유를 가지고 부드럽게 운전해야 합니다.
차선 변경 자제: 빗길에서는 차선 변경 시 미끄러질 위험이 크고
시야 확보도 어려우므로 가급적 차선 변경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막현상 주의: 고인 물 위를 고속으로 주행하면
타이어가 노면에서 떠올라 제어가 불가능해지는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웅덩이를 발견하면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통과해야 합니다.
3. 침수 구간 진입 주의 및 비상 상황 대비
예상치 못한 침수 구간에 진입하거나
비상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대비해야 합니다.
침수 구간 진입 금지: 물웅덩이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거나,
배기구가 잠길 정도로 침수된 도로는 절대 진입하지 마세요.
차량 고장 및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차 시 주의: 하천변, 지하차도, 저지대 등
침수 위험이 있는 곳에는 주차하지 않도록 합니다.
비상용품 구비: 만약을 대비하여 손전등, 비상 식량, 담요 등
비상용품을 차량에 비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침수 시 대처: 차량이 침수되어 시동이 꺼지면
시동을 다시 걸지 말고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비상 탈출용 망치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주의사항들을 숙지하여 장마철 빗길 운전 시
안전하고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