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돌아와야 지역이 산다!"는 외침은 이제 단순히 구호가 아닙니다.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 속에서, 청년은 꺼져가는 지역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유일한 희망입니다. 하지만 청년들이 단지 애향심만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돌아오기를 바랄 수는 없습니다. 이들이 지역에서도 자신의 꿈을 펼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줄 때 비로소 불균형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1. 청년이 만족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들이 지역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가장 먼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단순히 '일자리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청년들의 전공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 특화 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혁신적인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실제적인 창업 지원 (자금, 멘토링, 공간 등)을 확대하여 청년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안정적이고 발전 가능성 있는 일자리가 곧 청년 유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2. '살고 싶은 지역'을 위한 인프라 구축
청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질을 높이는 인프라 구축은 필수적입니다.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문화, 교육, 의료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투자가 절실합니다. 다양한 문화 공연, 전시회, 청년들을 위한 문화 공간을 조성하여 여가 생활의 만족도를 높여야 합니다. 또한, 자녀 교육을 걱정하는 청년들을 위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확충해야 합니다.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청년 임대주택 공급, 주택 구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주거 부담을 덜어주어야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습니다.
3. 청년들이 연결되는 '커뮤니티' 활성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데 있어 관계 형성과 소속감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도록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청년센터를 조성하여 만남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동아리 활동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지역 참여 프로젝트 등을 통해 또래 청년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낄 수 있을 때 비로소 지역에 뿌리 내릴 결심을 할 것입니다.
4. 지역의 매력 재발견과 홍보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하고,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합니다. 단순히 '지방으로 오라'는 구호가 아니라,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가치와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시하여 청년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등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청년들이 직접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할 때, 지역 소멸의 시계는 멈추고 새로운 희망이 싹틀 것입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 더 나아가 청년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합니다.